개봉했을 때 보려고 벼르다가 개봉관이 너무 없어서 급 귀차니즘으로 포기했던 영화.
그러다 재작년 초에 봤었지만...... 무서워서 다시 포기.-_-
위의 장면은,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리를 걷는 주인공.
2년 전에 볼 땐 제일 무서운 장면이었다. 완전 오싹한게...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니.
드래곤라자를 읽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. 그.. 그림자 없는 마을이던가? 그 부분.
그러다 영화를 끄게 만든 부분은 사실 저 장면도 아니고 좀비 장면도 아니고 바로 이 두 장면.
(근데 올려도 될까?-_-)좀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, 아름다운 음악에 저런 배경에 저런 자유라니. 몸서리쳐지게 무서워져서 끌 수밖에 없었다.
그 후에.. 보진 않고 결말만 냅다 찾아보고 상상했는데... 이번에 드디어 볼 엄두가 나서 처음부터 다시 보았다. ...상상한 게 더 무섭더라.
물론 지금 소장을 못하겠는 이유는 좀비 때문이지만, 저 고독과 찰나의 아름다움 때문에 더 무서운 영화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