뮤지컬 쓰릴 미를 보고싶어서 오라버니한테서 졸업선물을 빙자해서 돈을 좀 뜯어냈습니다(딱 공연 값. 이 은혜는 4년 뒤에 갚을게ㅠㅠ;). 하지만 1차 티켓오픈에서 류정한님 공연은 모두 매진된 걸 보고 충격에 휩싸였어요. 쓰릴 미 자체도 보고싶지만 1차 목표가 '류정한님이 공연하는' 쓰릴 미 였으니까요. 이왕 매진된 거, 아직 9월 이후 캐스팅은 안나온 것 같으니까 기다렸다가 결정하기로 했어요.

해서.. 이 돈을 어찌할까.. 그냥 들고 있으면 야금야금 쓰다 사라질게 분명하니 오빠한테 다시 맡길까, 구매예정 만화책을 살까 고민하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 보기로 했어요. 요것도 류정한님이 나오는 거고, 예전부터 보고싶었으니까...

이 맨 오브 라만차는, 몇 년 전에 막 볼까말까 망설이다 안보고서 후회했었거든요. 대신 OST 사서 공부할 때 들었는데... 덕분에 가사는 외울 지경이고요, 본 적 없는 무대도 본 것처럼 상상이 되어서 드디어 내가 맛이 갔구나~했는데 OST 속지에 무대 장면이 몇 장면 있었더라구요. 그래, 난 아직 미치지 않았어...T_T 그래도 이상태로 음악만 계속 들으면 안 본 걸 봤다고 우길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으니 얼른 봐야죠.

제일 싼 좌석이 40,000원이어서 시껍했지만 착하게도 학생할인이 되어서 28,000원에 예매. 8월부터 공연인지라 보려면 한 달도 더 남았어요. 이거 보고 쓰릴 미까지 볼 수 있으면 좋겠네..
Posted by elmas Trackback 0 : Comment 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