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 저희 학교 대학원 x리학과에 입학하게 됐습니다. (억 잊고있었어요. 대출 알아봐야 하는데..ㅡㅡ;)
x리학과 카페에 가입인사 글을 올리는데, 같이 들어오게 된 언니가 가입인사 글에 고양이를 키운다며 사진을 올린거예요. 신기하다는 류의 댓글이 달리진 않을까 했는데 웬걸, 과에 냥이 키우는 사람이 많네요~하는 댓글이 달렸더라구요. 저도 용기 내어 세 놈 사진을 올렸더니, 고양이 정모해도 되겠어요^^ 이런 댓글이...!
제 주변의 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알게 된 분들이거나 한다리 건너의 분들이지(친구의 친구라거나), 제 바로 옆에는 거의 없었거든요.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별 관심도 없을 테니 냥이에 대해 별 말도 못하고... 말해도 뭐 "고양이한테 투자할 돈 있으면 나한테 투자해!" 그런 반응도 많고. (아니 왜?!! '나'한테 투자하라는건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 왜 '너'한테 투자해야 하니?)
그래서 무한 감동을 느꼈는데...
며칠 전에 있던 신입생 통계 워크샵. 거기서 몰래 딴짓하며 냥이 사진을 보고 있었더니 근처에 앉아있던 신입생 언니 오빠들, 아주 자애;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굉장한 관심을 보이시더라구요. 네쥬 주워 입양보낸 사연도 진지하게 듣고... 저는 이런 반응 처음이라며 감격!!-ㅁ-

여태 시큰둥한 반응들을 많이 겪다 보니 이런 좋은 반응이 나오는데 더 어색하고 이상하네요.ㅋㅋㅋ
아무튼 기쁩니다.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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