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식을 만들기 시작한 후로 닭을 다듬을 일이 생기면 엄마가 항상 나한테 맡기신다. 어제는 닭볶음을 하기 위해 열심히 껍질을 벗기는데, 껍질 벗기면서 눈에 띄는 지방들도 샥샥 제거..하다보니 이건 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잖아! 놈들 생식도 통닭 다듬기 귀찮다고 가슴살로만 주고있는데...
어쨌든 닭을 손질하는데 반이가 안나타나면 말이 안되고! 옆에서 알짱거리다 좀 주워먹었다. 가슴살이 주기 좋아 보였지만 이건 매일 먹는거니 좀 더 맛있는 뒷다리 바깥쪽 살을 떼어줬다. 반아, 좀 질겼지? 다음엔 겨드랑이 안쪽살을 떼어줄게~ㅋㅋㅋ
그런데 기름 좀 제거하겠다고 끓는 물에 닭을 풍덩 투하시켰다가 그 뜨거운 물이 반이한테 확 튀고 말았다. 억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은 물이었는데 다행히 반이가 굉장한 순발력으로 휘릭 피했다. 별로 안 맞았고 괜찮아보여 그냥 뒀는데, 그래도 분명 뜨거운 물이었고 털 밑 피부는 빨갛게 됐을지도 모르는 일인데 찬물로 좀 닦아줄 걸 그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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